해결되지 않은 문제 - 층견소음 문제, 두번째

 

오빠집의 층견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밑에층의 이웃분과 얘기후 한동안은 강아지 소리가 안들렸는데 

저녁무렵 한번 짖으면 몇시간동안 들리는 문제는 또 시작되었다고 한다. 

 

오빠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강아지 짖는 소리가 어느정도로 들리는지 확인도 할겸 

오빠집에 들렀다. 

7시쯤부터 강아지 소리가 들렸는데, 처음엔 tv를 틀어 놓고 있어서

강아지 소리가 크게 들린다는 감이 없었던것 같다. 

아마 tv소리때문이였던듯 싶고. tv를 끄고나서 몇분 있다보니

점점 강아지 소리가 크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한번 짖은 강아지는 멈출줄 몰랐고 

비상계단을 통해 밑에층에 가보니 복도 전체가 강아지 짖는소리로 울릴 지경이였다. 

 

확인해보니 밑에층은 총 3가구가 사는데 강아지를 키우는 집은 가운데집, 양옆은 사람이 살지 않고 있었다. 

 

오빠가 인터폰으로 아무리 연락을 해봐도 양쪽집은 연락을 안받았다고 하는데 현재 집을 비우고 있는상태라 

강아지가 아무리짖어도 문제가 없었던듯 싶다. (아마 옆집에 사람이 있었다면 엄청 시끄러우셨을듯 함) 

 

 

 

강아지 있는집을 기준으로 양옆은 살지 않고 바로 윗층 우리집은 소리가 크게 들린다. 우리집 양옆은 소리가 안들린다고 했다고함 

 

강아지있는집의 밑에집은 확인이 되지않는상황.

 

우리가 복도에 조금만 걸어다녀봤는데 입구에서 너무 짖어서 우선 올라왔고 

사람이 없어서 현관문앞에서 계속 짖고 있는상태였다. 

소리가 복고를 타고 올라올기때문에 더 크게 들리는듯 했고,

강아지들이 소리에 예민하니 우리층이나 그 밑에층에서 조금만 소리가 나거나 울려고 강아지들이 컹컹 짖어대는것 같았다. 

 

얼마나 짖는지 확인해보니 쉼없이 몇시간을 짖고 있는상태.

 

확실히 직접 들어보니 생각보다 소리가 많이 거슬리고 

계속 듣다보면 예민해지는건 맞는것 같아 

강아지주인분께 뵙고싶다고 카톡을 남겼다. 

 

야간근무라 이제 퇴근하고 오신다고 하셔서 가족분들이 뵙고 얘기하고 싶다고 해서 

주인분과 만나뵙고 얘기를 나눌수 있었는데 

 

우선 

 

-최대한 일을 일찍 끝내고 바로 집으로 오고있다.

-최근에 저녁에 업무가 있어 늦어도 10시30분까지는 집에 온다.

 

라는 이야기... 오빠는 퇴근하고 집에오면 6시30분인데 10시30분까지 강아지가 쉼없이 짖고 있다. 

가족들이 들어보니 작은소리가 아니다. 

밑에 내려가보니 강아지가 현관문앞에서 계속 짖고 있고 복도에도 크게 울리지경이였다. 

강아지 키우는게 잘못된건 아니지만 다른집에 피해를 주는건 아닌것 같다. 

좀더 조치를 취하셔야 할것 같다. 

 

등등의 이야기를 드렸고,

강아지 주인분들도 고민이 많이 되시는듯 싶었으나, 우선 해결책으로 현관문앞까지 가지 못하게 펜스를 설치하고

그래도 안되면 이사를 가는 방향(계속 민원이 있을시에 최후의 방법)으로 생각을 해보겠다고 하셨다. 

저녁에 강아지를 맡길수 있는곳도 알아보셨으나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고도 하셨다. 

 

우리집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만 (물론 마당에서 키우는 강아지)

층견소음의 문제가 이렇게 심각할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소리가 이렇게 크게 들릴수 있구나 싶었고 (막상 들어보니) 

뉴스나 글로만 보던 층견소음이 이렇구나 싶은 생각도 들기도 했다. 

어떤글을 보면 강아지 짖는걸 이해해라 

강아지는 원래 짖는다란 이해를 바라는 글들이 보이는데 

본인들이 반대 입장이고,

소리에 이미 예민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과연 본인들도 이해를 할까?

 

반려견들을 가족이나 마찬가지로 생각하시는분들이라 더이상 어떠한 말도 하진 않았으나 

남에게 피해가 간다면 문제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된다면 강아지를 교육시키거나 해야할듯 싶은데 

우선 펜스를 설치해서 복도쪽으로 소리가 안나간다면 좀더 나아지지 않을까?

제발 해결되었으면 싶다. 

 

층견소음으로 인한 문제는 해결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진심. 

이건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경찰도 부르고 싸움도 나는 현실인데 좀더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