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에 살고있는데 재작년겨울 옆에 건물이 새로 짓더니
빌라보다 두배 높게 건물이 지어졌다.
원래는 주택이였던 곳이라 큰건물이 들어서서 내방의 햇빛이 더이상 들어오지 않게 되었다.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이라 어떤 민원도 할생각은 없었고,
더 불편했던건 옆에 카페와 아이스크림 가게가 생긴 후였다.
우선 카페가 생긴후
우리 빌라 밑 주차장에 커피를 먹고 버리는 일도 많아 졌으며,
유동인구가 많이 늘어서 인지 담배 피고 꽁초 버리고 가기 일수,
이런 부분이야 빌라 관리자한테 관리를 해달라고 하면 어느정도 청소로 해결을 할수 있고
그닥 나에게 많이 불편한 부분은 아니여서 넘어갈수 있었는데
문제는 환풍구 소음이였다.
옆에 재작년 겨울 아이스크림 가게가 1층에 생겼다.
인테리어를 하면서 환풍구를 건물 옆으로 설치를 하면서 환풍구가 바로 빌라 창문사이에 자리잡게 되었다.
환풍구의 소리가 이렇게 엄청나게 들리는지 인생살면서 처음 느껴본것 같다.
우선 창문을 통해 소음이 발생한다고 인지하기전엔
환풍구 바람자체가 주차해놓은 차 방향으로 불어와 엄청난 바람으로 겨울철 차가 얼거나 문제가 생길것 같아
민원을 넣게 되었다.
아이스크림 주인분이 오셔서 보시더니 문제라고 인정을 했고 바람방향을 차쪽이 아닌 사이드로 틀어 이문제는 해결이 되었지만
소음은 여전했다.
겨울이라 창문을 닫아놓고 생활하다가
소음이 창문을 닫아도 들려 열어보니 저녁엔 소리가 위로 올라와
큰소리로 들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더군다가 건물 사이이기때문에 저녁엔 소리자체가 퍼지지않아 더 크게 들리는 이유이기도 한것 같다.
어쨋든 다시 연락을 드렸고,
인테리어 업체에선 우선 해결법으로 환풍구에 스펀지(?) 같은걸 넣어 소리를 줄여보는 방법이 있다고 아이스크림 주인분은 설명해주셨다.
나는 처음에 '그걸로 소음이 해결된다고? 환풍구를 막는게 과연 방법이 맞는건가? 환풍구에 문제가 생기는건 아닌가?' 싶었으나, 그런 고민은 할필요도 없었다
왜냐하면 환풍구 바람이 워낙강해 훈풍구에 밀어 넣은 스펀지는 몇일도 안되어 주차장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인테리어업체들의 해결방법도 참 어이가 없었다.
이런걸 해결이라고 하나
인테리어 하는분들이 소음문제도 상관없이 환풍구를 달아놓은것도 문제인데
스펀지 두조각으로 해결을 할려고 했다는데 어처구니가 없었다.
어차피 스펀지를 쑤셔 넣어도 소리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
소리부분에 대해 그 이후 아이스크림 주인분은 한번도 환풍구를 살펴보지 않은듯 하다. 이걸로 해결이 될거라고 생각한걸까?
나는 다시 민원을 넣어야 겠다고 생각했으나, 우선은 좀더 지켜보고 기다리다가 여름이 다가왔고,
여름 저녁 나는 창문을 거의 열지 못했다.
<2번째 민원에서 계속...>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결되지 않은 문제 - 층견소음 문제, 두번째 (0) | 2022.12.10 |
---|---|
환풍구 소음문제 - 두번째 민원, 창문을 열수가 없다. (0) | 2022.11.28 |
2019년 부터 시작한 주식 주절주절... (0) | 2022.11.22 |
해결되지 않은 문제 - 층견소음으로 인한 고민 (0) | 2022.11.16 |
피부묘기증 :: 현재상태의 기록 그리고 복용중인 양약 (0) | 2021.1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