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는 단어는 참 사람을 외롭게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왜 혼자보단 함께라던가 둘이라던가 하는 말로 행복감을 표현해야 할까 나는 개인적으로 혼자의 생활을 좋아하고 즐기고 또 지금이순간 조차도 혼자를 원하고 있다.
성격탓인지 환경탓인지는 모르겠으나 혼자의 삶은 참 편하고 좋다. 요즘엔 혼밥이라는 말이 많이 들리는데 혼밥은 말그래로 혼자 밥을 먹는 행위를 의미하지만 혼밥이라는 단어가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익숙하지 않은 단어이긴 했다.
다른 나라의 식습관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한국사람들은 혼자라는 단어를 그리 즐기진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혼자 음식을 먹는것. 음식점에서의 혼자 밥먹는 모습을 예전만해도 그리 쉽게 찾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이유가 머였을까 생각해보니 인식의 문제가 아닐까싶다. 혼자라는 단어로 떠오르는 생각은 외로움 고독 왕따 등등 그 의미가 행복한 의미보단 슬픔에 가까운 의미가 더 와닿기 때문일것 같다.
보통 음식점이나 술집만 가도 둘이상 혹 단체로 가는경우가 대부분이며 혼자 술을 마시다면 집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지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에서 혼자 먹는다는 생각자체가 창피하다고 생각되는것이다.
주위의 시선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싶다 요즘이야 인식이 많이 바뀌었기에 혼자의 생활이 좀더 편해졌지만 아직도 변하지 않는 시선은 많다.
예전에 아는분이 혼자 고기집에서 삼겹살을 시켜먹으니 주인분이 굉장히 놀라워 하더라 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그 얘기를 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반응은 "도대체 왜 그런거야? 혼자 어떻게 고기집을 가지? 신기하다" 라는 반응이였다. 왜 혼자가면 안되는걸까 두명 이상이라고 가게에 써있는걸까. 난 솔직히 혼자갔다는것에 그럴수도 있지 라는생각이 컷는데 아마 나 또한 혼자의 삶이 더 익숙하고 좋았기때문에 그 사람을 이해하지 않았나 싶다.
어렷을적부터 가족과 부대끼며 살았지만 항상 드는 생각은 혼자있고 싶다 였는데 세세한 환경의 이유를 들긴 어렵지만 나름의 생활방식의 이유가 가장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립된 공간을갖고싶은 욕망 내 생활이 없는 곳이 오래 지속되면서 나의 생각이 많이 혼자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단어를 찾고있었던듯 싶다. 단체보단 단독이 훨씬 듣기 좋달까...
단체생활의 불편함을 꼽자면 어울림,만장일치,눈치 라고 나는 생각한다.
튀지않아야 하고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하며 튀는행동은 곧 단체생활에서 제외됨을 뜻한다. 사회생활의 중요한것중 하나가 바로 단체생활 협동심인데 나는 같이 생활하는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럽고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다. 회식을 예로 들자면 1차로 간단히 먹고 끝내는게 좋은데 2차 3차... 까지 같이, 단체이니깐 중간에 빠지는것 없이 같이 행동해야 한단다. 난 나의 생활방식이 있는데 이건 거의 강요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가야하지 나는 여기에 그냥 끝내고 싶은데 가고 싶은 사람만 가면 되는것 아냐? 라고 생각했다..
즐겁지 않고 분위기에 따라가지 못할바엔 차라리 빠질사람은 빠지는게 좋게 않을까?
이기적인 생각일수도 있지만 지금시대는 강요하는 시대는 아니다. 단체도 하나의 그 의미가 있지만 단체안에서의 각각 그 사람의 취향이나 행동방식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된다.
단체 이야기로 너무 먼길을 간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이미 일본이나 다른나라 서양은 혼자하는 일상이 이상하게 보이지않는다. 이미 그 나라의 혼자의 생활은 익숙해지고 개인주의 라는 말이 이기적으로만 들리지 않게 되었으니 말이야.
요즘엔 혼자할수 있는 일이 많다. 취미생활이든 일이든 어떤것도 혼자할수 있는것은 넘쳐난다.
더이상 혼자의 의미가 외롭게 보이고 들리지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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