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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여름이 다가온다. 올여름은 또 얼마나 더운까 싶다.
무엇보다도 똥파리들이 너무 싫다. 봄되고 한두 마리씩 보이긴 했지만 봄엔 바람도 은근히 강하고 봄비가 많이 내려서 그다지 파리 구경을 못했었는데 이젠 봄비도 끝났고 완전한 여름이 오다 보니 파리들이 장난 아니다.
내가 왜 파리를 싫어하냐면 길고양이 밥그릇을 점령하기 때문이다.
고양이 밥주기엔 차라리 겨울이 좋긴 하다. 왜냐하면 여름은 온갖 곤충과 해충들이 득실거리기 때문.
고양이캔이라도 섞어주는 날엔 파리가 거의 사료그릇을 덮고 있는 수준인데
캔만 따로 주더라도 손톰만한 건더기만 있어도 윙윙거리며 날아다니고 붙어있으니 매번, 매일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위생적인 문제도 있기때문에 여름엔 특히나 매일 그릇을 씻어주는 게 좋다.
사료나 간식을 다 먹고 나면 그릇을 바로 치우거나 남은 사료가 있다면 다른 그릇으로 덮어놓는데, 중간에 애들이 먹을 경우엔 또 파리들이 득실득실...
여름에 고양이들 밥주는데 가장 큰 고민거리인 듯..
하지만 어쩌겠나. 매년 여름은 와야 하고, 매일 나는 고양이 밥을 챙겨줘야 하니 여름엔 2배로 더 바쁘게 신경 쓰는 수밖에
파리트랩, 끈끈이 써봤지만 효과 없고, 파리약을 쓰자니 안 좋을 것 같고... 올해도 고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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