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결심한 게 책을 많이 읽자였는데, 작심삼일이었다.
읽어야지 하다가도 게을러 지고, 미루다 보니 또 안 읽게 되고, 책을 멀리 하게 되고..
이러면 안 돼! 하다가 요즘엔 무료 이북도 너무 좋고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도록 하자. 최고!) 대출기간도 2주라서 대여했는데도 2주 동안 책을 완독을 못하다니 나에게 정말 한심하다.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으려고 했더니 웬일인가. 내가 가려는 도서관이 대부분 2,4주 월요일이 휴무였다.
그래서 오늘(2주 차 월요일이였다.) 도서관을 못 가겠네~ 했는데 정말 세상이 좋아지고 편리해진 걸 느낀 게
주변에 작은 도서관이 참 많더라.
작은 도서관은 딱히 2,4주 월요일 휴무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 방문했는데 시설도 깨끗하고 너무 좋았다.
종종 이용해서겠다. 내가 이용했던 곳은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하고 생긴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시설도 다 최신기계였다.
프린트와 스캐너도 컴퓨터 예약만 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해서 출력할 일이 있으면 이용해야겠다.
참 사람이 집에 있으면 게을러지고 일어나기 싫고, 옷 입고 신발 신고 밖에 나가는 게 왜 이리 힘들게 느껴지는지
한 발만 내딛으면 쉽고 정신이 번쩍 드는데 그게 쉽지 않을 것 같다.
나이 들수록 과거보단 덜 게을러지자 다짐하는데 다짐으로만 끝나려고 하네.
제발 나 자신 정신 차리자. 앞에 슈퍼를 가더라도 머리빗질 좀 하고, 거울을 보며 눈곱이라도 떼고 가도록 하자.
서론이 길었네, 그래서! 요즘 인간관계 속에 좀 지치는 일이 있어 먼가 심적으로 심란하고 기운이 빠졌는데
미루던 책을 펼쳐보니 정확한 정답을 찾기보단 내 안의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해 준 것 같아. 오늘하루 너무 뿌듯하다.
몇 시간 앉아서 책을 읽어나갔는데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읽고, 공감하고, 탄식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또 한 번 책은 참 위대하고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깨우치는 날이었던 것 같다.
자기계발이라던가 심리학책이 요즘엔 참 많이 보인다. 다 좋다. 머든 읽고 머릿속에 넣는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결론은?
- 지식을 쌓는다는 생각보단 마음정화를 위한 나를 위로해 주는 책을 읽자. 다짐다짐 또 다짐하기.
- 남은 책 완독하고 독후감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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