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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시골집 일상 :: 드디어 제비가 새끼를 낳았다.

by 무지개우주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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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비 새끼들이 태어났다. 올해는 작년보다 늦게 태어나서 혹시라도 알상태가 안 좋은 건가 싶어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무탈하게 태어났구나.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바쁘게 날아다니며 둥지를 왔다갔다 하기에 보니 조그마한 부리가 살짝씩 보이기 시작한다. 

 

올해로 4년째 매년 시골집에 둥지를 틀어줘서 고맙고, 기특하고 장하다.

올해도 낳은 새끼들 다 건강하게 키워서 행복한 이별을 맞이하면 좋을 것 같다. 

 

이젠 봄에 제비가 안오면 섭섭할 정도로 봄만 되면 제비를 기다리곤 했는데

작년엔 제비 어미가 배가 붉은색이라 올해도 왔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다른 제비들이 온 듯싶다. 아쉽지만 새로운 식구들을 반기고 (그래도 작년 제비들의 새끼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함께 올 한 해도 잘 지내보자. 

 

매번 제비 똥으로 고생을 하긴하지만 이런 고생이야 잠시뿐이고, 어차피 고생하는 건 아빠니깐 ㅎㅎㅎ

그나저나 올해는 제비가 집을 지붕 안쪽에 짓지않고 지붕 바깥쪽에 지어서 바람이 불거나 비가 많이 오면 그대로 바람, 비를 맞을 것 같아서 걱정이긴 한데, 본인들이 며칠을 고민하고 집을 지었으니 괜찮겠지?

 

올해는 기존에 있는 제비집을 부순다고 하는데 괜찮을까 싶고, 좀더 정보를 찾아봐야겠다. 

귀여운 꼬마 제비를 얼른 보고싶다. 몇 마리 낳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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