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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면접은 사람을 힘들게 해

by 무지개우주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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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게 한달을 넘어가게 되니 

사람마음이 조급해진다. 

 

작년에 12월 끝나갈 무렵, 마감되기 몇시간 전에

급하게 이력서 제출했던 곳에서 

연락이 왔다. 서류 합격으로 면접 보러 오라고

 

솔직히 고민고민하면서 이력서를 넣었던건데....

할까말까? 좀더 쉴까? 업무가 나에게 맞을까 등등

여러 고민이 있었던 지라 

마감시간이 다되가도록 주저주저하다가 이력서를 넣었던 건데 

연락이 온것이다. 

 

 

 

 

 

 

오늘이 면접날이여서 

아침부터 준비하고 시간 기다리다가 출발해서 도착.

면접보는것도 너무 오랫만이라

회사에 대해 홈페이지를 뒤적거리기도 하고 

자기소개도 생각해보고 어떤 질문을 하게될지 걱정도 된다. 

꼭 합격해야돼! 란 무담감 보다는

가볍게 생각하자로 생각을 하니 긴장은 덜했는데 

막상 회사에 시간맞춰 도착하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그때부턴 조금 조급해지기 시작했던것 같다. 

 

면접을 기다리는 곳은 왜이리 정막할까. 

누구하나 한마디도 없고 

각자의 핸드폰만 만지작만지작

 

 

 

 

 

 

머 그렇다고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할 사이는 아니기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기대도 안하지만 

정막한 이느낌은 아무리 겪어도 너무 어색하고

더 사람을 긴장되게 하는것 같다. 

 

무표정

정막

공기도 차갑다. 

 

물한잔을 마시면서 긴장감을 없애고 있으니 

4명씩 단체로 면접을 진행했다.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면접도 빨리 보고 가고 싶었는데 

자리순으로 하는거보니 나는 맨 마지막

기다리는시간도 점점 지루해지고 

준비한 인사말이나 자기소개서를 읽고 또 읽어도 집중도 되지 않았다. 

핸드폰으로 저장한 글도 어느순간 안보고 눈만감고 있었다.

 

 

 

결론은,

 

나름 준비한다고 했는데 

막상 면접을 보면 내가 준비한건 아무 소용도 없는 

다른 질문들

말도 버벅거리고 

다른분들은 어쩜 그렇게 말도 잘 하시는지 

다들 떨리고 긴장되었을테지만 

나는 중간부터는 마음을 비운것 같다. 

 

모르겠다. 그냥 될대로 되라라고 생각했나. 

뇌를 거치지않고 말을 한듯한 느낌이다.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않는다.

 

되면 너무 좋고

안되면 경험삼아 다음을 준비해야지.

 

처음보는사람들과 처음보는곳에서 

나를 표현하고 나를 알아봐주길 바라는게 너무 힘들다. 

솔직히 자기소개도 하고싶지않다. 자기소개?

일에 연관지어 나를 알려야 하는데...

이유가 머가 있나?

그냥 월급도 괜찮고, 해서 지원한거지.... 

 

면접은.... 사람을 힘들게 하고 지치게 한다. 

그런데 그걸 또 겪어야 하고 준비하는게 너무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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